이재욱-강선임 부부 2억원 기부 약정
전남 순천에서 첫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이재욱(왼쪽에서 두 번째)·강선임 씨 부부가 5일 순천시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에서 첫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순천시는 5일 이재욱(USI종합건설 대표), 강선임 씨(성주에너지 대표) 부부와 5년간 성금 2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열고 인증패를 전달했다.
부부의 기부금은 순천시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부는 오랜 지인인 최정호 회원(순천 아너소사이어티 11호)의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욱 대표는 “힘든 시기에 작은 나눔이지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층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이내에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