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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8회 역전투런… KIA 가을야구 성큼

입력 | 2022-10-07 03:00:00

LG 꺾고 1승만 더하면 자력 5위
SSG 누른 6위 NC “아직 모른다”




프로야구 5위 KIA가 4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6일 광주 안방경기에서 박동원(사진)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2위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2 동점이던 7회초에 채은성에게 1점 홈런(시즌 12호)을 내주며 2-3으로 끌려갔지만 8회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시즌 18호)을 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최근 세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69승 1무 72패(승률 0.489)를 기록하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세 경기를 남긴 6위 NC(66승 3무 72패·승률 0.478)가 한 번만 패해도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NC도 이날 창원 안방경기에서 SSG를 6-1로 꺾고 4연승을 달렸지만 KIA가 승리를 거두면서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안타 3개를 추가한 NC 손아섭은 시즌 151안타를 기록하면서 LG 박용택(2012∼2018년)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7년 연속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연장 11회 말 2사 2루서 나온 유상빈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3-2로 눌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을야구 첫 라운드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12일 막을 올리며 최종 라운드인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진행될 때는 다음 달 8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