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 측의 우려와 관련해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무역대표부는 6일(현시시간) 논평을 통해 “IRA에 관한 한국과 한국 측 상대의 의견과 관련해 그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사안을 놓고 생산적인 대화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했다.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IRA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미 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역대표부의 이런 입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윤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IRA 법안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에서 최종 생산·조립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1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는 차종 21개 중 국산 업체 차량은 단 1개도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