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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태양광 대출·펀드 22.7조…금감원 “건전성·부실 여부 모니터링”

입력 | 2022-10-07 10:19:00


문재인 정부에서 집중돼 부실 의혹이 제기된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대출·펀드의 총 규모가 22조7000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권 태양광 대출·펀드 현황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이뤄진 태양광 대출·펀드는 대출 16조3000억원, 사모펀드 6조4000억원으로 총 22조7000억원이다.

대출종류별로는 일반자금 14조7000억원, 정책자금 1조5000억원, 이차보전협약대출 등이 1000억원이다.

대출 취급 기관은 은행 7조원, 중소서민금융 7조4000억원, 보험 1조9000억원이다.

펀드 설정액은 31개 자산운용사가 총 111개 사모펀드로 6조4000억원을 설정했다.

올해 8월말 기준 태양광 대출·펀드의 잔액은 대출의 경우 11조2000억원, 사모펀드는 6조4000억원으로 총 17조6000억원 수준이다.

대출종류별 잔액은 일반자금 9조7000억원, 정책자금 1조4000억원, 이차보전협약대출이 1000억원이다.

취급 기관별 잔액은 은행 4조2000억원, 중소서민금융 5조8000억원, 보험 1조2000억원이다.

펀드 투자자별 잔액은 기관이 6조4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개인투자자는 81억원으로 0.1% 수준에 그쳤다.

금감원은 태양광 대출·펀드의 건전성이나 부실 여부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현재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높지 않은 수준이나 대출만기가 장기이고 거치기간을 두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건전성 상황은 앞으로 더 지켜볼 예정”이라며 “태양광펀드의 만기도 통상 15~25년 내외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 펀드 내 자산의 부실 여부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 8월말 현재 태양광 대출 연체율은 평균 0.12% 수준으로 저축은행 0.39%, 여전 0.24%, 상호 0.16%, 은행 0.09% 순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의 경우 현재 평균 0.22% 수준으로 저축은행 0.49%, 상호 0.34%, 은행 0.12% 순이다.

올해 8월에 만기가 도래한 태양광펀드 중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2개 사모펀드로 설정액은 총 50억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