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그동안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한 뒤 미국 등 적국을 향해 매우 창의적(?)인 비난 성명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했음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에게 건강이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아프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침묵을 지키며 차분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핵무력 강화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이 앞으로도 미사일 실험을 더욱 자주할 가능성이 큼을 시사한다.
북한은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가 극한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 북한에게는 유리하다고 보고 당분간 핵무력 증강에 ‘올인’할 전망이다.
미국의 내부정세도 북한에 유리하다.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 행정부의 최우선 관심사가 아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전날 밤 평양에서 “공화국창건 74돐(돌) 경축행사가 대성황리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김정은 당 총비서와 여러 간부들이 참석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이같은 정세를 이용해 핵무력을 증강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오키 나오코 애틀랜틱 카운슬 아시아 안보 이니셔티브의 선임 펠로우는 “북한이 핵무기의 질적, 양적 개선을 위해 장기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북한은 현재 상황이 협상에 나서기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좋은 시기라고 보고 당분간 핵무력 증강에 집중하는 것으로 대미 전략을 수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