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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계속되는 유찰에 내년 상반기 조기 착공

입력 | 2022-10-07 11:15:00


GTX-B 노선 건설에 대한 사업자 선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GTX조기 확충을 위해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여 오는 2024년 상반기 GTX-B 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총 사업비 2조3511억원이 투입되는 이 노선은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8월 민자·재정 구간을 분리해 사업을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정구간(용산~상봉)은 지난 8월3일 경쟁입찰 공고 이후 두 차례 추가 공고에서도 3개 공구 단독응찰로 인한 유찰이 발생하는 등 사업초기부터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계약법령 등 절차에 따라 사업 일정, 대심도 터널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전 공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 GTX-B 노선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1공구(정거장 용산역·사업비4380억원)에 대우건설과 2공구(서울역3442억원) DL이앤씨, 3공구(청량리역·상봉역)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4공구(5504억원)에는 KCC건설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경쟁입찰이 성립된 4공구는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한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은 지난 7월4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으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을 올해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즉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게 되며 내년 중 실시협약 체결을 완료하되,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라고 국토부는 부연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은 “GTX-B는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며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 가능한 핵심 노선이다”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