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마트 배달 오토바이가 서울 송파구 쿠팡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 News1
쿠팡이츠가 8일 3년 만에 재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일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 관람객과 라이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8일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여의도 일대의 배달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상은 여의도동 매장(가맹)이며 해당 점포는 문자로 별도 안내한다. 배달앱과 배달파트너에게는 행사 전날과 당일 앱 공지와 SNS 등으로 재공지할 예정이다.
이 기간 교통이 통제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고객과 배달파트너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배달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이츠는 가맹점 대상 공지글을 통해 “많은 인파로 인해 사장님(가맹점주)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쿠팡이츠도 사장님의 음식 품질, 그리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축제 진행 시간 내에 쿠팡이츠 배달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 기간 포장 주문 서비스는 가능하다. 행사장에 음식을 가지고 가고자 하는 고객은 쿠팡이츠앱의 포장 기능을 통해 주문하면 조리 완료 예상 시간에 맞춰 매장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에서 2000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으로 꾸준히 진행해 온 축제다.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불꽃 전문 기업들이 초청되어 여의도의 밤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운집한다. 영등포구는 3년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청소, 교통 등 행정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