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기상 직후 ‘모닝커피’ 등 차(茶)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같은 습관이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졌다. 공복 상태에서 차를 마시면 위산 분비가 유발되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6일(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포함한 차보다는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 영양학자 카리슈마 샤 박사는 “일어나자마자 차를 마시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소화불량과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카페인은 이뇨제이기 때문에 탈수를 유발한다. 이에 커피 등을 마시기 전에는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영양사 가리마 고얄 박사도 ‘물’부터 마실 것을 추천했다. “차와 커피 산미의 PH 농도는 약 4~5로 산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차를 마시기 전에 실온에 보관된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산 생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 없이 차·커피부터 마시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궤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