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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제주 서북서 250km 해역에 ‘中 우주발사체 파편’ 낙하

입력 | 2022-10-07 16:45:00


중국 우주발사체의 불연소 파편이 7일 오후 10시 10분~39분 사이 제주도 서북서 약 250km 인근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낙하 예상 지점은 우리나라와 중국 측 비행정보구역의 경계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우주발사체 파편 낙하 지점에 항공기가 진입하지 않도록 우리나라 해당 지역을 위험 구역으로 설정하는 ‘항공고시보’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항공고시보는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전문 형식으로 작성해 배포하는 국제 고시 수단이다.

국토부는 항공사 및 관계기관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측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도 해양수산업계에 항행경보를 발령하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해수부는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의 우주발사체 관련, 낙하 시간과 위치 등 변동사항이 발생 시 유관기관 및 인근 해역 항해 선박에 즉시 전파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