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으로 ‘제2 창업’에 나선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사명 변경, 혁신 노력에도 ‘속도’
신한투자증권이 1일 부로 사명을 기존 ‘신한금융투자’에서 ‘신한투자증권’으로 교체하고 ‘제2의 창업’에 본격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사명 변경이 창립 20주년인 2022년을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제2의 창업’이란 각오로 환골탈태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7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기본과 원칙 하에 운영위험관리 강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금융소비자 중심 자산관리 문화를 강화해오고 있다. 일례로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에 특화된 청담, 광화문 금융센터를 지난 1월 개점했다. 자산 관리에 강점을 보인 씨티은행의 최우수자산관리전문가(CPC) PB 10 명 등 30명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청담·광화문 금융센터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또한 7월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자산관리서비스본부에서는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위해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CFA 등 분야별 최고수준의 전문가들로 팀을 꾸렸다.
또 신한투자증권은 리테일과 전통 IB비즈니스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법인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IPO, 자금조달, M&A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법인 오너와 일가족, 임직원의 개인자산관리를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법인생태계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3000개 법인의 최고 경영자(CEO)와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참여하는 언택트 강연프로그램인 ‘신한디지털포럼’과 ‘신한커넥트포럼’을 진행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 리딩컴퍼니’ 기반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9월 향후 3년간 매해 당기순이익의 10%를 차세대 오픈플랫폼 구축에 투자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프로젝트 메타’로 명명했는데 ‘프로젝트 메타’를 통해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전환구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된 신한알파 MTS는 대형 IPO 등 큰 이벤트가 발생할 때 마다 일시적으로 대규모의 서버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신한투자증권은 ‘제2창업’을 위하여 다각도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7월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한 대대적인 자본 확충, MZ 세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의 콘클라베 경영 참여, 사명 변경 등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최종 목표는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고객 중심’과 ‘투자 명가’의 정신을 표방하며 고객들에게 전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