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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혀 깨물고 죽지”… 김제남 “폭언 사과하라”

입력 | 2022-10-08 03:00:00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거취 충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2.10.7/뉴스1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정의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기후환경비서관으로 일한 뒤 2월 이사장이 됐다.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중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과 관련, 인신공격성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2022.10.7/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이사장을 향해 “이 둥지 저 둥지 옮기는 뻐꾸기냐.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 하러 그런 짓을 하느냐”라고 했다. 이에 김 이사장이 “저의 신상에 대해 폭언에 가깝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맞받으면서 국감장에는 소란이 일었다. 권 의원은 “나라면 그렇게 안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사과하지 않았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