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닌 빛’… 윈프리 등 동행 “불확실한 상황 극복 경험 공유”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58·사진)이 다음 달 15일 새 책 ‘우리가 지닌 빛’(The Light We Carry·사진)을 출간하고 책 홍보 투어를 시작한다. 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살면서 불확실한 상황을 헤쳐 나갈 때 깨달은 것과 방법론을 담았다”며 “북(book) 투어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개인적 경험과 거기서 얻은 교훈을 나누고자 한다.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전작인 자전적 에세이집 ‘비커밍’에 이어 이 책에서도 엄마 딸 아내 친구이자 퍼스트레이디로서 자신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변화와 고난을 이겨낸 방법론에 더 집중한다.
미셸 여사는 책 서문에서 “인생에서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며 자존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정직한 나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진정으로 타인과 연결될 수 있고, 밝은 빛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빛은 점점 퍼져나가며 한 사회를 밝힌다”며 “이것이 우리가 지닌 빛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펴낸 ‘비커밍’은 시카고 남부에서 태어나 대통령 부인이 되기까지 여정을 담은 에세이집으로 세계 50개 언어로 번역돼 1700만 부가 팔렸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