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재팬 오픈 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재팬 오픈(총상금 195만3285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프란시스 티아포(19위·미국)에게 1-2(2-6 6-0 4-6)로 패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1회전에서도 티아포를 만나 0-2(3-6 2-6)로 진 권순우는 1년 만에 성사된 리매치에서 끈질기게 맞서며 설욕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ATP 투어 대회에서 27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13개월 만에 단식 4강에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커리어 처음으로 ATP 500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면서 다음 주 업데이트 될 세계 랭킹도 86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재팬 오픈 일정을 마친 권순우는 귀국에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이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