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는 8일(현시지간) 크름대교 폭발 사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논평을 내놨다. 2022.10.08/뉴스1
러시아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크름대교 폭발 사건과 관련, 우크라이나 측의 반응에 대해 “테러리스트적 성격”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서 “민간 기반시설 파괴에 대한 키이우 정권의 반응은 테러리스트적 성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크름대교 폭발에 대해 “러시아 권력의 악명 높은 두 가지 상징, 모스크바함과 케르치 다리(크름대교)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을 추방해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그는 이번 크름대교 폭발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인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 “오늘 오전 6시7분쯤 크름대교 도로변에서 트럭이 폭발하여 화물열차의 연료탱크 7량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폭발로 도로 일부 구간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름대교 비상 사태와 관련해 정부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