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은퇴 경기에서 투수로 변신해 사직구장을 찾은 만원 관중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줬다.
이대호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려 시즌 최종전까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대호는 8회초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남고 시절 투수 경험이 있는 이대호는 프로에 와서는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동안 틈틈이 투구 연습을 했고,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대호는 3-2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LG는 올해 세이브 1위 투수 고우석을 대타로 타석에 올렸다.
이대호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