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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집회·불꽃축제 여파로 교통체증…여의나루역 출입구 통제

입력 | 2022-10-08 20:48:00


한글날 연휴 첫날인 8일, 서울 도심에는 각종 집회와 서울세계불꽃축제 여파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하청근로자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철회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임금차별과 손해배상, 가압류, 불법파견, 노조 탄압 등으로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노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5.4㎞ 구간을 행진하기도 했다.

촛불전환행동 등은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인해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한때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를 실시했고,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됐다. 여의도 인근을 지나는 19개 버스 노선은 오후 2시부터 우회 운행하고 있다.

또 오후 8시 이후 여의나루역 출입구가 통제된다. 지하철을 이용할 시민은 인근 버스 정류소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70회 늘린다. 5호선은 오후 8시30분~10시 사이 63회로 18회 증회하고, 9호선은 오후 5시~11시 사이 192회로 52회 더 운행한다.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272회에서 345회로 집중 배차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