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합동군 총사령관을 교체했다.
8일(현지시간) CNN, 타스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세르게이 수로비킨 장군을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러시아 동부군 사령관과 시리아 파견 부대 사령관을 지냈다. 시리아 파견 부대를 이끌면서 러시아 영웅 칭호를 받았다.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합동군 총사령관 교체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공개된 적이 없는 전임 총사령관이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장군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푸틴이 합병했다고 주장하는 4개 지역 모두에서 우크라이나 군대가 진격하는 등 자국 군대가 붕괴 위험에 처해 있음을 크렘린궁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