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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부서 규모 5.2 지진…광범위한 지역 뒤흔들어

입력 | 2022-10-09 10:35:00


그리스 중부에서 9일 새벽 규모 5.2 지진이 발생해 상당히 넓은 지역을 뒤흔들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오전 1시2분(한국시간 7시2분)께 지진이 안티키라 서남서쪽 9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342도, 동경 22.537도이며 진원 깊이가 19.1km라고 USGS는 전했다.

아테네 지진연구소는 규모 5.0 지진이 오전 1시2분께 코린트만(灣) 깊이 12.7km에서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최소한 15초 동안 이어졌으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져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스 일대는 유라시아 지각판과 아프리카 지각판이 맞닿는 곳에 위치하면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지난 1월에는 북부 플로리나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있었다. 작년 9월엔 규모 6.0 강진이 지중해 크레테섬 진앙 북위 35.252도, 동경 25.260도, 진원 깊이 8.7km 지점에서 생겨 10명이 죽거나 다쳤다.

작년 3월 아테네에서 멀지 않은 엘라소나 지역에선 규모 6.0 강진에 이어 규모 5.9의 여진이 잇따르면서 수백 채의 가옥들이 피해를 보았다.

2020년 11월 그리스와 터키 사이 에게해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100명 넘는 사망자를 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