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9일 낮 포항시의 한 모텔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위독한 상태로 발견된 여성 투숙객들이 강원 강릉과 정선에 주소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왜 포항에 왔는지 조사 중인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여성의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모텔에 숙박한 60~70대 여성 3명 중 70대 A씨가 숨지고 다른 70대 B씨와 60대 C씨는 심정지와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돼 포항시내 종합병원 2곳으로 이송됐다.
A씨 등은 퇴실시간이 지났지만 인기척이 없자 방문을 열어본 모텔 직원에게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이 묵었던 방안에는 빈 술병 등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에 의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들의 휴대폰 통화 내역 등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