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10일 오전(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이날 오전 키이우에서 최소 4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도심 한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추가 보도에서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인용해 폭발음 횟수를 최소 5차례로 늘리며 “여러 곳에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받은 건 크림대교의 일부가 붕괴된 지 이틀 만이다. 크림대교는 8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로 다리 일부가 붕괴됐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 핵심 보급로이자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다리다. 러시아 당국은 다리 폭발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며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