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브랜드 개발 공모전 20개 후보 추려 반영하기로
서울시가 ‘아이 서울 유(I·SEOUL·U)’를 대체할 새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해 8, 9월 실시한 시민 공모전에 총 1만714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8월 10일∼9월 23일 새 브랜드의 핵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서울을 표현할 수 있는 ‘핵심 단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온라인은 물론이고 광화문광장 등 서울시내 주요 명소에서도 시민들로부터 ‘서울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한 단어나 짧은 문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았다. 서울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과 외국인 의견 수렴을 위한 표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누구나 꿈꾸는 도시’ ‘공정한 기회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은 ‘꿈’을 비롯해 △미래 △unlimited(제한없는) △smartness(스마트함) △감성도시 등이 서울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핵심 단어로 꼽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고유한 이미지를 잘 담고 있으면서도 최근 10년간 하락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톱5’ 도시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