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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건 ‘경기침체’ 경고에 하락 마감…나스닥 1.04%↓

입력 | 2022-10-11 06:38:00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91포인트(0.32%) 내린 2만9202.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27포인트(0.75%) 밀린 3612.3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30포인트(1.04%) 떨어진 1만542.1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020년 7월28일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날 시장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경제학자들의 예측처럼 가벼운 경기 위축이 아닐 수 있다는 경기 침체 경고에 흔들렸다.

다이먼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S&P 500 지수가 지금보다 20%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세계 경제가 내년 중반 모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심각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유럽은 이미 경기침체에 빠져있다. 그들은 앞으로 6~9개월 후 미국을 경기 침체에 빠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이먼 CEO의 이번 발언은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이에 경기 침체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투자들의 우려를 더욱 증폭시킨 셈이다.

그는 경기 침체 경종을 울리는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영향, 예상보다 높은 금리 인상, 알려지지 않은 양적 긴축 효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을 들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23분 24시간 전에 비해 1.09% 하락한 1만9246.90달러에 거래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