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니아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체르니히우, 빈니차, 오데사, 수미 등 다수의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고 우크라이나 온라인 매체 ‘스트라나.우아(Strana.ua)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안내 메시지에서 “하루종일,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에서 로켓 공격 가능성이 무척 높다”며 안전을 위해 대피소에 머무르고 공습 경보 사이렌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전날 러시아는 ’크름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사일 공습을 통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공습에는 수십 발의 미사일은 물론 이란산 무인 공격기도 동원됐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국적으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97명이 부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