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번서 16경기 13골 10도움… 맨시티 홀란과 공격포인트 같아 스피드 앞세운 뛰어난 드리블 장점 맨유-R마드리드-리즈 유나이티드 등 공격진 보강 위해 영입의사 밝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코디 학포(23·사진)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 애슬레틱, 미러 등 영국 매체는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내년 1월 학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맨유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리즈 유나이티드도 학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학포 영입에 먼저 나섰다. 3000만 파운드(약 474억 원)의 이적료를 내겠다고 했지만 학포가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올여름 학포 영입을 고려했다.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안토니(22)를 9500만 유로(약 1321억 원)에 데려오며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학포를 눈여겨보고 있다. 영국 매체들은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 추가적인 자금을 요청했다. 공격진 보강을 위한 비용으로 학포도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학포를 노리는 팀 중 하나다. 스페인 매체들은 11일 “레알 마드리드가 학포 영입에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에인트호번은 학포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95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학포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자신의 몸값을 좀 더 높인 뒤 자신을 원하는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