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PGA활동 1074억 수입 LIV선 계약금 1794억+상금 441억 단기간에 이전 수입 두배 넘게 거둬
더스틴 존슨(38·미국·사진)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출범 첫해 돈방석에 앉았다.
11일 LIV에 따르면 존슨은 9일 끝난 6차 태국 방콕 대회에서 16위를 하면서 개인전 포인트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시즌 누적 포인트를 121점으로 늘려 LIV 원년 대회 개인전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다. 올해 개인전 챔피언 상금은 1800만 달러(약 258억 원)다. 개인전 포인트 79점을 기록 중인 2위 브랜든 그레이스(34·남아프리카공화국)가 이달 14일부터 열리는 7차 사우디아라비아 지다 대회에서 우승해 40점을 보태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올해 LIV는 모두 8번의 대회를 개최하는데 개인전은 7차 대회까지만 열린다. 2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차 대회는 단체전인 팀 챔피언십으로 치러진다.
6월 열린 1차(영국 런던) 대회부터 LIV에 합류한 존슨은 앞서 4차 대회(미국 보스턴)에서 우승하는 등 총 6번의 대회 중 5차례 개인전 톱10에 들었다. 존슨은 주장을 맡고 있는 ‘4에이시스’ 팀이 단체전에서 4번 정상을 차지하는 동안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1275만8600달러(약 183억 원)를 벌었다. 여기에 개인전 챔피언 상금까지 더하면서 3075만8600달러(약 441억 원)를 손에 쥐게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