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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을 야경 명소로… 2024년까지 ‘은하수길’ 조성

입력 | 2022-10-12 03:00:00

생태하천 연계 산책로 추진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서 시작해 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 굴포천에서 야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생긴다.

11일 구에 따르면 2024년까지 20억여 원을 들여 굴포천에 ‘은하수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굴포천 전체 구간 가운데 국가하천(4.4km)과 소하천(1.2km) 등 모두 5.6km 구간에 각종 조명 시설물을 설치한다. 조명이 설치되면 하천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굴포천 소하천 구간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도 같이 진행된다. 구는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은하수길 조성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굴포천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야경 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굴포천은 부평구에서 경기 부천시∼김포시 고촌읍 전호리를 거치는 국가하천으로 2012년 개통된 아라뱃길로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