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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오른 이정재, ‘오겜 시즌2’ 회당 출연료 10억설

입력 | 2022-10-12 10:31:00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 AP뉴시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50)가 회당 10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게 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제작사 측은 “아직 협상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측은 “현재 시즌2 대본 작업이 한창인 만큼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논의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티브이데일리는 이정재의 오징어게임 시즌2 회당 출연료가 10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시즌1처럼 9부작으로 제작된다면 총 90억 원의 출연료를 받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이정재가 회당 10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게 될 경우, 이는 한국 배우 사상 최고가다. 이전까지 한류스타 김수현이 쿠팡플레이 드라마 ‘어느 날’에서 회당 출연료 5억 원으로 최고 대우를 받았다. 전지현과 송중기는 회당 2억 원 선, 이병헌은 약 1억5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와 제작사, 배우 측은 애초 제작비에 출연료가 포함됐지만, 주연들의 몸값이 높아질 경우 순수 제작비가 줄어드는 탓에 출연료와 제작비를 별도로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정재, 이병헌 및 주연진들 출연료를 제외한 시즌2 제작비는 약 10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31회 고섬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차지했다. 이정재는 지난달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