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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文정부와 무관한 일이지만, e메일에 그런 이름들 등장”

입력 | 2022-10-12 13:32:00

오세훈 “박원순 대북코인 연루설, 문제 있다면 수사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전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북코인사업 연루 여부가 화두에 오른것과 관련 “문제가 있다면 수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관련 질의에 “서울시는 최근까지 알지 못하다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알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대북코인사업과 관련해 전임 시장 시절 서울시가 어느 선까지 연루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7월 미국 출장 배경에 대해 박 전 시장이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의혹이 불거졌다.

조 의원은 “여러 이메일을 비춰볼 때 당시 서울시 간부들, 특히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하던 간부들과 정말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있으면 경찰 등 사법당국의 조사를 요청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실무 부서 차원에서는 대북 코인과 관련해 접촉한 사안은 없다는 보고가 있었고 향후 상황을 파악해 문제가 있다면 수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 시절 남북협력기금 예산이 과도하게 집행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예산이 15배 정도 넘게 집행된 게 사실이다. 당시 판문점선언 등을 계기로 통일기반 조성사업을 확대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인도적 사업에 투자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미사일과 핵사용 위협으로 돌아오는 등 실효성 없는 예산집행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전반적인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 대변인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가상화폐 ‘이더리움’ 개발자인 버질 그리피스가 한국 연락책과 주고받은 e메일 내용 중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에 이더리움 연구소를 만들고 서버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일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 또는 박원순 시장, 문재인 정부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에 있는 그리피스와 또 한국에 있는 에리카라는 분이 서로 주고받은 이메일 속에서 그런 이름들(이재명 박원순)이 등장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이름도 등장하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문재인 대통령은 등장하지 않지만. 문재인 정부를 의미하는 용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한 장관이 미국에) 갔구나라고 저희들이 추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