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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유럽 챔스리그 첫 골 도전

입력 | 2022-10-12 15:01:0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골잡이 손흥민(30)이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스포르팅(포르투갈·승점 6)에 이어 조 2위다.

1차전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2-0으로 꺾은 뒤 스포르팅에 0-2로 패했고, 지난 5일 프랑크푸르트와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이번 프랑크푸르트와 리턴매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와 승점이 같아 이번 경기에 패하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조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토트넘에겐 손흥민의 한 방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골(2도움)을 넣고 챔피언스리그에선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 차례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에도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는 고전했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 7번 만나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2~2013시즌 3라운드로, 당시엔 함부르크가 2-3으로 패했다. 무려 10년 전 일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선 8위(승점 14)에 올라 있다.

하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지난 9일에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전반 22분 어시스트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왔다.

사우샘프턴과 개막전(토트넘 4-1 승) 이후 약 2달 만에 나온 시즌 2호 도움이다.

이젠 골이 나올 차례다.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공식전 3경기 골 침묵을 깰 기회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뒤 16일엔 에버턴과 리그 홈 경기, 20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이어간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13일 오전 1시45분 아약스(네덜란드)와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 경기를 준비한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개막 9경기 무패(7승2무)로 선두(승점 23)를 질주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난 5일 아약스와 3차전 6-1 대승을 포함해 3연승으로 A조 선두(승점 9)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현재 조 3위인 아약스(승점 3)와의 승점 차를 9점 이상 벌리게 돼 남은 조별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이 조기 확정된다.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이번 경기도 선발이 유력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