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우크라군 장교·부사관 등 32명 석방…러와 포로 교환

입력 | 2022-10-12 15:12:00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교환을 통해 32명의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돌려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포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또 다른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며 “32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석방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장교, 부사관, 병사들”이라며 “모두 격렬한 전투 현장을 누볐었지만 그동안 실종된 것으로 간주됐었던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또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국제용병으로 참전했다가 숨진 이스라엘 드미트로 피알카의 시신도 함께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협상을 통해 풀려난 러시아 측 포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개전 후 최대 규모의 포로를 교환했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215명, 러시아는 55명의 포로를 각각 교환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동남부 마리우폴 전투 당시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끝까지 항전했던 아조우 연대 소속 대원 108명을 돌려받았다.

러시아는 반대 급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친러 야당 지도자 빅토르 메드베추크를 비롯해 55명의 포로가 귀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