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10대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성 학대 의혹을 받고 수업에서 배제됐다.
A씨는 수도권 지역의 한 여학생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시지에는 ‘참아야 하는데, 스스로 잘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익산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는 지난 9월 30일 117 학교폭력 신고 센터에 아동 성 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의 조사가 진행돼야 하는 사안”이라며 “해당 교사에 대한 수업 배제와 학생들의 심리 상담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수업에서 배제됐으며,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교감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전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