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새벽 배송 물건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구속 수사 중이다.
A 씨는 지난달 초부터 자전거로 강북구 일대를 돌며 빌라 현관문 앞에 놓인 물건 등을 11차례 이상 훔친 혐의를 받는다.
영상에서 A 씨는 자전거에서 내려 몸을 숨긴 뒤 온라인 쇼핑몰 차량이 떠난 것을 확인하고, 택배기사가 두고 간 물건을 챙겨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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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 씨는 배송 차량이 떠난 직후 생활용품이나 식료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금액은 4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