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난 인도 방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책을 당 소속 의원 전체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로 고생하는 당 소속 의원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지역구 특산물인 공주 밤으로 만든 떡과 함께 ‘김정숙 버킷리스트의 진실’이란 책을 돌렸다.
해당 책은 김 여사가 2018년 11월 문 당시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한 의혹을 담았다. 이 때문에 정 위원장이 의원들에게 국감 기간 의혹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해달라는 지원 사격을 요청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정 위원장은 또 “예비비는 재해, 재난 등 긴급성이 있는 경우 사용하는 비용이다. 영부인이 문체부 장관이 가게 된 것을 자기도 가려고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며 “영부인 세계일주 꿈을 이뤄 준 버킷리스트 외교인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