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수영 2년 연속 5관왕 눈앞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사진)가 전국체육대회 2년 연속 5관왕을 눈앞에 뒀다.
황선우는 12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78의 대회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에 치러진 예선에서 48초36으로 박태환(33)이 2016년 세운 대회기록(48초66)을 넘은 황선우는 오후 결선에서 또다시 기록을 앞당겼다. 지난해 7월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 및 한국기록(47초56)과 0.22초 차다. 2위는 49초74를 기록한 김진원(22), 3위는 49초75의 이유연(22·이상 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9일 계영 800m에서 7분15초0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10일 자유형 200m(1분44초67), 11일 계영 400m(3분15초39)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계영 400m에서는 한국기록을,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대회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 5개 종목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5관왕에 금메달 1개를 남겨두고 있다. 황선우는 13일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