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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퇴장 유도’ 손흥민, 프랑크푸르트 전 MOM “투타에 악몽 선사”

입력 | 2022-10-13 09:56: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86분을 소화하면서 2골과 상대 퇴장 유도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20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린 뒤 2-1로 앞선 전반 36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3골(2도움)에 이어 시즌 4, 5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또 손흥민은 후반 15분 프랑크푸르트 투타의 경고 누적 퇴장을 유도하면서 팀에 수적 우위를 안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면서 86분을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

UEFA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2골을 넣었고, 상대 골키퍼를 몰아붙였으며, 지칠 줄 모르고 달렸다”고 평했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1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매기면서 “다시 자신감이 넘치는 듯했고, 투타에겐 악몽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D조 1위에 올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