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 ⓒ News1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강모 씨와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안성현과의 친분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강씨 일가가 이니셜, 이니셜 1호투자, 버킷 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 빗썸 홀딩스를 거쳐 빗섬 코리아로 순환 출자를 했다는 의혹을 심층 보도했다.
강씨는 자신이 신용불량자 상태로 빗썸 경영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거주하고 있는 100억 원 대 한남동 고급빌라는 친구 집에서 함께 사는 것뿐이며 고급 스포츠카 역시 지인들의 소유라는 주장이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안성현은 ‘이니셜’의 전신인 ‘비트갤럭시아’의 조합원이었다고 한다. 또 안성현이 비덴트에 6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안성현은 디스패치 측에 자신의 주식 전부를 이니셜 측에 넘겼으며 “지분이 얼마 안 됐다.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의혹이 커지자 성유리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안성현의 차를 강 씨가 대여한 줄도 몰랐다면서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우 박민영 ⓒ News1
앞서 지난달 28일 강 씨와 박민영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강 씨가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박민영 소속사 측은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열애설 상대로부터 박민영이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박민영 친언니가 강 씨 여동생이 최대주주이자 대표로 있는 회사인 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된 것에 대해서도 “언니인 박모 씨도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