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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출근길부터 다시 초겨울급 추위…일부 내륙 영하권

입력 | 2022-10-13 11:52:00

13일 경북 포항시청사 위로 푸른 가을하늘이 펼쳐져 있다. 2022.10.13 뉴스1


오는 주말 이후인 다음주 월요일 17일,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공기에 더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일부 내륙 지역에선 아침 한때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19일까지 우리나라는 사흘간 대륙 고기압 영향 아래 놓이겠다.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하게 떨어지겠다.

중기 예보상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거창·무주·영동에서 1도로 나타났다. 기온은 지형 효과 등에 따라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에 영하권 추위도 가능한 상태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하게 부는 북풍 영향으로 서해안엔 강한 바람이 불어 높은 물결이 일겠다. 그밖의 동해안, 남해안에도 물결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 변동성 때문에 동해안에는 비가, 고산지 곳곳엔 눈이 흩날릴 수 있다.

이같은 초겨울 한파 직전인 일요일 16일까진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 기온(아침 최저 6~15도, 낮 최고 20~23도)이 유지되겠다. 서쪽에서 고도 3~5㎞ 이상의 높은 구름이 간간히 유입 되겠지만 흐리진 않겠다.

토요일인 15일까진 밤사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거나 서리·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 변동성에 따라 제주에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이어질 초겨울급 추위 이후엔 대륙 고기압에서 변질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다. 이때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크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