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지 행정부의 텔레그램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현지 행정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아침 일찍부터 한 마을이 포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의 상징 크름대교를 폭파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10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포격을 감행했었다.
11일 우크라이나 긴급구조대는 이번 포격으로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 11곳에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10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도 잇달았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돼 서부 르비우, 중서부 테르노필, 북부 수미, 동북부 폴타바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포격으로 삼성전자 현지법인도 피해를 입었다.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에 폭탄이 떨어져 그 충격으로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서방의 이같은 비판에도 러시아가 또 다시 우크라이나에 포격을 감행한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