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처한 상황을 비꼬는 듯한 트윗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 ‘좋아요’를 눌렀다는 게시물이 13일 공유되고 있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른 것 같다”며 해당 트윗을 캡처한 이미지가 퍼졌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현재는 문 전 대통령의 좋아요가 사라진 상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미국 출장을 문제삼는 과정에서 언급한 발언이 ‘이재명 대북코인 연루 의혹 조사’ 분위기로 확산되는 상황을 비꼬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 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뉴시스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표를 비난하는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전날 한 유권자는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다. 지난 경기도지사 대선 때는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이재명이란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냐”고 트윗했다.
언론의 문의가 쏟아지자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트위터를 하던 중 실수로 눌렸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