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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방산주 전량 매도했다…오해 불식”

입력 | 2022-10-13 14:28: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방위산업 관련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가 방위산업 관련주로 거론되는 주식을 이날 오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등에 청구한 백지신탁 심사 절차와 무관하게, 상임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27일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본인 명의로 한국조선해양 주식 1670주, 현대중공업 주식 690주를 사들였다. 재산신고 당시 가액은 약 2억 3125만 원이다. 이는 올초 대선 당시 신고한 후보 재산에는 기재되지 않았던 내역이다.

일각에서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 대표가 방산주로 분류되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방 관련 주식을 가지는 것은 이 대표의 자유이지만, 소속 상임위를 국방위로 선택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같은날 해명에 나선 바 있다. “해당 주식은 보궐출마 결정 전에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8월 30일 국회 등에 백지신탁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