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 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3/뉴스1 ⓒ News1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던 방위산업 관련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 대표 측은 13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방위산업 관련주로 거론되는 주식을 이날 오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국회 공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본인 명의로 한국조선해양 주식 1670주, 현대중공업 주식 690주를 보유하고 있다. 재산신고 당시 가액은 2억3125만2000원이다. 지난 4월말에서 5월초 해당 주식을 매수한 이 대표는 이번 매도로 15% 정도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대표 측은 “해당 주식은 보궐 출마 결정 전에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며 지난 8월30일 국회 등에 백지신택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사 결과를 통보받기 전이라고 밝혔으나,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은 “국회 등에 청구한 백지신탁 심사 절차와 무관하게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