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마라톤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언택트 대회로 열렸다. 올해 대회는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코스, 5km 코스에서 진행된다.
5개국 초청 선수 24명 등 61명의 엘리트 선수와 9000여 명의 마스터스 러너 등 참가자들은 ‘가을 경주’의 명물이 된 핑크뮬리 군락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 첨성대, 오릉, 동궁과 월지 등 신라 유적지를 모두 지난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딕슨 킵톨로 춤바
키프로티치는 2012년 오주환이 대회 최고기록(2시간6분46초)을 세운 뒤 유일하게 2시간6분대 기록으로 2016년과 2017년에 우승했다. 올 시즌 풀코스 출전 기록이 없는 키프로티치는 가장 최근에 풀코스로 뛰었던 2021년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15분3초를 기록했다.
아세파 멩스투 니게우
네게오는 올 시즌 기록에서 딕슨 킵톨로 춤바(36·케냐·최고기록 2시간4분32초)에 밀린다. 춤바는 마라톤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2014, 2018년 도쿄, 2015년 시카고) 우승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