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울산시티컨벤션센터3층 프레스브리핑룸에서 제103회 전국체전 MVP를 차지한 황선우(수영4관왕, 강원도청)가 기자회견 뒤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10.13. 뉴시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제천에서 4관왕을 차지한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진행한 한국체육기자연맹 MVP 투표에서 전체 52표 중 44표(84.6%)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고등부 경기만 진행한 지난해 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개인 첫 전국체전 MVP를 수상한 황선우는 2007, 2008년 박태환(33) 이후 14년 만에 전국체전 MVP를 2연패한 선수가 됐다.
황선우는 일반부 선수로 처음 나선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개인 100m(47초78), 200m(1분44초67)와 계영 400m(3분15초39), 800m(7분16초00)에서 전부 대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계영 400m는 한국 기록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혼계영 400m에서는 동료 선수 부정 출발로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2년 연속 5관왕에는 실패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