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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의 시원한 국물[바람개비/이윤화]

입력 | 2022-10-14 03:00:00


9월부터 11월 말까지 섬진강변에서는 재첩 채취가 이어진다. 차가운 물속에서 무겁고 커다란 채를 들고 고무대야를 끌며 재첩 잡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경남 하동에 가면 재첩국은 약방의 감초 같은 흔하디흔한 메뉴다. 재첩이 아낌없이 듬뿍 들어간 연회색 빛 국. 부추가 가득 덮여 나오는 재첩 국물은 섬진강의 이미지만큼이나 깨끗하고 개운하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B1까지 풍부한 해장국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