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358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3일) 2만6957명보다 3374명(12.5%) 줄었지만 1주일 전의 2만2289명보다는 1294명(5.7%) 많다.
6차 유행이 지난 8월 중순 신규 확진자 고점을 기록하고 감소하기 시작한 이후 ‘1주전 대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것은 사실상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달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14일과 17·18일 신규 확진자가 1주전 대비 늘어난 적이 있지만 이는 추석 연휴 검사건수 감소와 이월로 인한 일시적 결과였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 감소한 237명이다. 최근 1주일간(10월 8일~10월 14일) 일평균은 283명으로, 전주(10월 1일~10월 7일) 일평균 344명보다 61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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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35명이며, 누적 2만8783명이 됐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24명으로, 직전주 일평균 30명보다 6명 감소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10월 이후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중단,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면 면회 허용 등 방역지침은 완화되고 있지만,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확진자가 지난주보다는 증가했지만 주간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3000여명 감소해 ‘유행 감소세 지속’으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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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간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2만301명이지만 1주전인 7일 기준으로는 2만3393명으로, 그간 3000명 넘게 감소한 셈이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환자 병상가동률(18.2%) 등은 9일째 10%대에 머물고 있다.
김 본부장은 방역 상황이 조기에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선 방역과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의료진·공무원의 헌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