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상악화와 소비 감소 등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쌀 생산량이 6년 만에 증가한 가운데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수라청연합농협미곡처리장(RPC)에서 관계자들이 수매한 벼의 수분함량을 검사하고 있다. 2021.11.15 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중국의 한 가정에서 쌀 1만 톨을 세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시성에 사는 한 학생은 선생님으로부터 쌀 1만 톨을 세라는 숙제를 받았다. 쌀 1만 톨을 하나하나 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은 늦은 밤까지 쌀 1만 톨을 세어야 했다. 이 영상은 중국 방송을 통해 송출됐으며 아이의 아버지는 “선생님이 숙제를 확인 하든 말든 학생들이 숙제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나온 후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이 숙제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아이의 아버지를 향해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며 “그는 정말로 한 톨 한 톨 세었다. 그의 IQ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며 “학교에 쌀 한 봉지를 가지고 와서 선생님께 ‘쌀 1만 톨이 있다. 믿지 못하면 세어봐라’고 하면 된다”고 했다.
다만 소수의 사람들은 아이의 아버지를 지지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아마도 선생님의 목적은 학생들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 아이의 아버지는 이런 생각을 이해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