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월 폭우에 따른 재난상황 당시 휴가를 떠났다 미복귀한 이강택 TBS(교통방송) 사장에 대해 “감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내 그에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강택 사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의 질의에 “휴가 중일 수는 있지만 복귀를 안 한 것으로 파악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TBS의 재난방송 부실 대응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날 아침에 교통사정이 매우 안 좋았고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며 “예측되지 않는 교통상황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TBS가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