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가 피처링한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신곡이 35년만에 공개됐다고 1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8년 만에 발매되는 밴드의 신곡이자 퀸의 프론트맨인 머큐리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더 뜻깊다.
지난 6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신곡 “Face It Alone”의 존재를 팬들에게 알렸다.
이 트랙은 원래 1988년, 밴드의 정규 13집 앨범 ‘더 미라클’ 세션 중에 녹음되었지만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다. 히트를 쳤던 ‘더 미라클’은 머큐리가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폐렴에 걸려 사망하기 2년 전에 발매된 앨범이다.
테일러는 “우리는 이 트랙을 잊고 있었다”며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이 곡은 매우 열정적인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8장짜리 디스크로 구성된 재발매 앨범에는 미발표 6곡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머큐리, 메이, 테일러, 그리고 베이시스트 존 디콘이 나눴던 대화도 수록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메이는 “우리 팀이 이 곡을 발견해 기쁘다”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에서야 완성됐지만 우리 4명의 목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퀸의 2014년 앨범 ‘퀸 포에버’에는 머큐리가 피처링한 미공개곡 3개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