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으로 넣었던 축구공이 경매에 나온다.
미국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멕시코 월드컵에 쓴 당시 축구공이 11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전시된 뒤 11월16일 그레이엄 버드 옥션 하우스에서 경매에 나온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준준결승에서 헤딩슛을 넣었는데, 당시 마라도나는 머리가 아닌 손으로 골을 넣었다는 논란이 일어났었다.
이 축구공은 당시 심판이었던 알리 빈 나세르(튀니지)가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마라도나의 ‘신의 손’ 축구공 낙찰가는 최고 300만 파운드(약 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마라도나가 이 골을 넣을 때 착용했던 유니폼은 714만 파운드(약 115억원)에 팔린 바 있다.
한편 스포츠 기념품 경매 사상 최고가는 올해 8월 메이저리그 전설 미키 맨틀의 카드로 1260만 달러(약 180억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