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달빛기행 사전행사의 모습. (뉴스1 DB) /뉴스1 ⓒ News1
멧돼지 출몰로 취소됐던 ‘창덕궁 달빛기행’이 정상 운영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14일 오후 자료를 통해 “119 소방대원과 엽사 등이 창경궁 후원 전 구역을 수색한 결과 멧돼지가 빠져나갔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행사를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들에게 문자로 공지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119소방대원과 엽사, 사냥개 등이 창덕궁 후원을 포함한 일대를 다시 수색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오후 4시40분쯤 창덕궁 후원 신(新) 선원전 권역에서 멧돼지 1마리가 목격되며 오후 7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취소됐다.
폐쇄회로(CC)TV로 멧돼지를 확인한 창덕궁관리소 측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즉시 수색에 나섰지만, 멧돼지를 찾지 못했다. 결국 재단은 참가자 안전 등을 고려해 오후 6시52분쯤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14일 오전 진행된 멧돼지 수색 작업 모습. (창경궁관리소 제공)
재단 관계자는 “추가 회차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 다른 회차 참가 여부를 조율하고, 예매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